https://youtu.be/f7SS57LFPco?si=j3s17i2BiV2bnJ-r
예전부터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의 부분 부분을 여러 경로로 접해보았었지만, 정작 ost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적도 없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역시 중간중간 짤은 봐봤지만 전체를 관람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며칠전 우연하게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가 삽입된 영상을 보고 갑자기 원작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관람하게 되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2004년에 개봉한 작품이지만 2024년인 지금 봐도 작화가 대단했다.
하지만 이글을 쓰는 목적인, 인물들에 대한 공감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내용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여자 주인공의 늙어버린 후 반응이 너무 담담했다.
아무리 마법사와 마녀가 있는 세계관이고, 만약 마녀가 그런 일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할지라도 갑자기 늙어버렸는데.. 너무 쉽게 받아들이는 모습에 공감이 안갔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이 자신을 늙게 만든 마녀와 다시 재회했을 때도 서스럼없이 대화하고, 약해진 마녀를 챙겨주기까지 하는 모습 역시 너무 공감이 안되었다.
이외에도 작품에서 공감 안되는 부분들이 많긴 했지만, 어느정도는 작품의 길이가 짧다보니 선행 스토리를 생략하고 단편만 보여주는데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주인공의 공감안되는 모습들에서 몰입도가 깨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다행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플레이 타임이 119분이라 끝까지 보았지만,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브레이킹 배드라는 미드의 경우 극찬을 받았는데, 나의 경우 주인공들의 감정들이 공감이 안되어서 몰입이 되지 않아, 참고 보았지만 결국 시즌 3까지만 보았다.
좋은 작품으로 평가되는 위의 두 작품에서 공감을 느끼지 못하고 그에 따라 흥미도가 떨어지는 나의 모습에서 내가 공감능력이 부족한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일본과 미국) 그에 따라 공감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글을 마무리하려고 보니 아무리 재밌는 게임이라도 플레이 한 사람이 재미없으면 재미없는거라며 사바사 라는 말이 생각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배추전 (0) | 2024.11.02 |
---|---|
허리를 삐었다. (4) | 2024.09.19 |
난가기연(爛柯棋緣) (3) | 2024.09.05 |
유튜브 복귀 기간 공식이 있는 이유 (11) | 2024.06.09 |
구글 계정으로 가입된 사이트들 보기 (0) | 2024.04.26 |